[富川] 부천중동신도시 단독주택에 이어 2002년 말 준공예정인 상동신도시 단독주택 이면도로가 도시가스회사의 일관성없는 계획으로 3년뒤 멀쩡한 도로가 파헤쳐 지는 등 이중굴착에 따른 경제적낭비와 주민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13일 토지공사 부천상동사업단과 삼천리도시가스 경기서부지사에 따르면 택지개발중인 상동신도시 지하공동매설물은 통신선로를 비롯 지역난방·전력·가스등으로 택지개발계획에 맞춰 지하선로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가운데 도시가스는 공동주택및 상업용지에만 타시설물과 함께 지하에 매설하고 7개블록 970필지의 단독주택지역은 중동신도시와 마찬가지로 택지조성공사기간안에 매설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천리 관계자는 “정확한 수요자를 예측하기 힘들어 입주전 배관공사계획을 수립하기 어려운 상태다”며 “단독주택지역은 주민들이 입주한 다음 배관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토지공사및 도시계획전문가들은 “구도시에도 정부가 융자까지 해가며 취사및 난방연료로 도시가스를 보급하고 있는데 신도시 단독주택지역의 정확한 수요자예측을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반박하고 있다.
삼천리의 이같은 계획으로 상동신도시 7개블록 단독주택지역의 도시가스배관공사는 2003년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중 도로굴착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함께 주민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94년 준공된 중동신도시의 단독주택지역도 택지조성당시 도시가스관을 지하시설물공사에 맞춰 시공하지 않고 도로포장공사가 모두 끝난뒤 뒤늦게 도로를 파헤쳐 시민들로부터 불만을 샀다.
토지공사의 한관계자는 “공동및 단독주택지역의 지하시설물공사는 내년 9월이면 모두 끝난다”며 “도시가스회사에서 이시기에 맞춰 배관공사를 함께 하도록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黃善橋기자·hsg@kyeongin.com
부천 상동지구 이면도로 누더기 될 판
입력 2000-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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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6-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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