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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북'은 평면의 책장을 펼치면 접혀있던 그림들이 튀어나와 입체적인 조형물이 되는 책을 일컫는다. 그 독특한 표현방식과 형태는 보는 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곤 하는데 현대어린이책미술관(판교 현대백화점 5층 소재)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프랑스 대표 팝업북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하는 '봉주르 팝업'전을 준비했다.

프랑스 팝업북 작가 아누크 부아로베르와 루이 리고는 자연과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팝업 형식에 담아 책을 펼치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들의 작품을 원화와 대형 빅북, 영상, 디지털 드로잉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130여점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두 작가는 2009년 첫 작품 발표 이후 매년 한 권씩 총 7권의 팝업북을 발표하고 있으며, '최고 아름다운 프랑스어 책 선정'('09년), '볼로냐 라가치 디지털 어워드'수상('17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을 만큼 다재 다능한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