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매매단지가 들어선다.

용인시는 12일 (주)신동해홀딩스가 기흥구 영덕동 21의1 일대 8만4천954㎡에 준공한 자동차매매단지인 '용인NS오토허브'에 대해 사용승인을 내줬다. 이에 따라 용인NS오토허브는 다음 달까지 입주사 등록과 내부 인테리어 및 기계설비 장착 등을 마친 뒤 오는 9월쯤 개장할 예정이다.

(주)신동해홀딩스가 지난 2013년에 착공한 용인NS오토허브는 지하 4층·지상 4층에 건축 연면적 17만5천여㎡로 서울 장안평 중고자동차매매시장의 약 3배에 이르는 규모로 중고자동차 매매시설은 물론 정비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신동해홀딩스측은 이번에 조성한 인근 부지 2만6천579㎡에 추가로 자동차경매장과 전시장,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판매시설 등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2차 사업까지 완료되면 4천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300억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용인NS오토허브 인근에는 내년 말까지 도시첨단산업단지인 기흥힉스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이 일대가 용인시의 새로운 산업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주)신동해홀딩스 관계자는 "복합단지에는 현재 180개 자동차매매상사와 80개 정비시설, 80개 근린생활시설 관련 업체의 입주가 확정된 상태로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자동차매매업체 상당수가 이전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