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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26일 '도심의 휴가' 콘셉트 감미로운 재즈향연
군포 산본 원형광장·반월호수공원서 국악콘서트·포크음악 공연
눈앞에서 펼쳐지는 오감 공포체험 연극 '두 여자' 23일 수원 무대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 줄 야외 공연들이 관객을 찾아온다. 여름에 빠질 수 없는 호러물도 관심을 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에 썬큰무대에서 '재즈 바캉스'를 선보인다. 재즈음악과 함께하는 도심의 휴가'라는 콘셉트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세련되고 달콤한 보이스에 탄탄한 기량까지 갖춘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 김주환이 출연해 1부에서는 시그니처 정통 스윙재즈를 들려준다. 2부는 재즈풍의 OST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라라랜드'의 수록곡을 5인조 밴드와 함께 부른다.

또한 K-POP스타 시즌4에서 감성적인 보컬 실력을 인정받은 싱어송라이터 홍찬미가 특별 게스트로 함께한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면 전석 무료다.

군포시와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쿨페스티벌'을 마련해 재즈와 포크음악으로 여름밤을 장식한다. 첫번째 공연 'Jazzy는 국악콘서트'는 오는 29일 오후 산본 로데오분수대 원형광장에서 열린다.

신예 여성지휘자 진솔이 지휘봉을 잡고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와 재즈퀄텟 유포릭사운드가 상쾌한 재즈음악을 연주한다. 혼성 팝페라 듀오 Sweetree도 출연한다.

8월 12일 오후 7시 30분에는 반월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대한민국 대표 포크싱어송라이터 박학기와 함께 하는 '물빛콘서트'가 진행된다. 문의:(031)391-8784

수원 KBS아트홀에서는 오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연극 '두 여자'가 공연된다. 평범한 수리네 가족은 뉴스를 통해 정신병원 방화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녀는 수리 엄마의 쌍둥이 자매다. 죽은 줄 알았던 그녀가 언니를 찾아온다. 연극과 호러의 재미를 모두 살린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롱런하고 있다. 티켓 3만원. 문의:(031)216-5201

공포연극 '귀신의 집'은 조선시대 한 선비가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가던 중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우연히 발견한 집에서 하룻밤 묵으며 일어나는 기묘한 일을 보여준다.

산 속 외딴 초가집을 배경으로 하는 무대세트와 함께, '한(恨)'이 서려있는 등장인물들의 기구한 사연은 더위를 잊게 해준다. 오는 28일부터 9월3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1관에서 공연한다. 티켓 3만원. 문의: 1566-5588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