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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제주도 동부 지역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도로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동부에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쏟아지며 성산(동부) 지점은 시간당 강수량이 많게는 50㎜를 넘어섰고, 3시간여 만에 12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제주지방기상청이 18일 낮 12시 35분을 기해 제주도 남부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남부의 신례 지점은 시간당 강수량이 많게는 80㎜에 육박하는 등 물폭탄 수준의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며 오후 1시 현재 강수량이 126㎜를 기록하고 있다.

남부의 다른 지점에는 현재까지 태풍센터 43㎜, 남원 38㎜의 비가 내리는 등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 북쪽의 부속섬인 추자도에도 시간당 많게는 4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오후 1시 현재까지 52.5㎜의 비가 내렸으며, 현재 점차 그치고 있다.

기상청은 추자도 부근의 비구름대가 제주도로 접근하고 있어서 제주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재난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농산물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라고 전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