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취급업체들이 정부 관계부처 합동점검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19일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시화·반월 국가산단 내 화학물질 취급업체 중 관련 법령이 2~3개 이상 중복 적용되는 3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정부 관계부처 합동 점검 결과, 25개 사업장에서 297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사항은 안전관리 서류 미흡 163건, 안전시설 미비 122건, 안전교육 및 훈련 미실시가 12건으로 나타났으며 287건의 행정조치와 함께 7개 사업장(9건)은 고발 조치하고 1개 사업장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했다.
지난해 상반기 합동점검에서 10개 위반 사업장에 대해 248건의 고발 및 행정조치 등을 실시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점검에서 적발업체 수와 지적사항이 모두 증가했으며 이는 개정법령에 대한 이해가 상당 부분 부족하거나 개선 의지가 있어도 기술적인 지식의 한계 또는 인력부족 때문인 것으로 센터는 분석했다.
실제 안산의 A업체는 화학물질 영업 변경허가 미이행 및 취급기준 미준수 등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를 비롯해 행정처분 2건,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행정처분 8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24건을 받기도 했다.
센터는 합동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센터에서 운영 중인 '화학사고 안심컨설팅'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대표자 협의회' 등을 통해 사업장별 맞춤형 안전관리 방안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정부관계부처 합동점검이 화학물질 취급업체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발 위주의 방식에서 탈피해 개선방안에 대한 지도 위주의 점검으로 업체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하남]시화·반월산단 화학업체 '안전 외면'
사업장 25곳 297건 위반 적발
합동방재센터 컨설팅 등 지원
입력 2017-07-19 20:40
수정 2017-07-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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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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