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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국제업무지역 내 18홀 규모 대중골프장을 개발하는 사업에 여러 민간사업자가 관심을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역 대중제 골프장 개발 사업시행자 모집'과 관련한 사업제안서 접수에 10개 사업자가 참여했다고 밝혔다.┃위치도 참조

이 사업은 인천 중구 운서동 일원 약 75만 5천㎡ 부지에 대중골프장(18홀)과 부대시설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항공사 소유 토지에 민간사업자(사업시행자)가 시설물을 건설한 뒤 20년 동안 소유·운영하고, 기간 종료 후 자기 비용으로 원상회복(철거)하는 방식이다.

공항공사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이번에 제안서를 접수한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업자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민간사업자 주도의 골프장 개발이 본격화한다. 사업시행자는 실시협약 체결일로부터 3년 이내에 골프장 건설을 완료하고, 운영 개시일로부터 20년간 골프장을 운영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골프장은 국내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접해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공항공사는 공항 환승객 유치를 위해 '환승객 50% 이상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골프장 개발이 항공 수요 창출, 공항 운영과 공항복합도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