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明] 광명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하안동 실내체육관내에 설치한 운동시설이 관리부실로 인한 잦은 고장과 편의시설 미흡으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93년에 완공된 실내체육관에는 에어로빅·배드민턴·헬스장등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이 하루 이용할 경우 평일은 1천원, 토·일요일은 1천200원, 한달 이용하는 시민은 2만원만 내면 된다.

그러나 헬스장의 경우 런닝머신·벤치프레스등 27종의 헬스기기를 갖추고 있으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가 하면 고장난 채 그대로 방치되는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느끼고 있다.

또한 에어로빅장은 운동후 시민들이 편의를 위해 설치해야 할 샤워실이 없으며 화장실은 고장이 나거나 각종 쓰레기가 쌓여있어 이용 시민들로 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민들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설을 만들었으면 제대로 관리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시설에 대해 몇번씩 시에 건의를 해도 묵묵부답이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시민들이 시설에 대한 애착심 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잦은 고장을 일으킨다”며 “잦은 고장으로 보수관리를 하는데도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裵鍾錫기자·b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