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과 강원 춘천을 잇는 '제2 경춘국도 건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도 46호선(경춘선)의 상습 정체 등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제2 경춘국도 건설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용역 내용이 최근 알려졌기 때문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원주 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는 제2 경춘국도 건설사업은 현재 남양주 금남 IC에서 끊긴 자동차전용도로를 가평군 가평읍을 거쳐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32.9km, 4차로로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8천613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역 결과 경제성은 충분하지 않지만, 주말 및 행락철 상습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기존 경춘국도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정책적으로 사업시행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제2 경춘국도 기본계획 수립용역 내용에는 청평·가평지역 IC 2개소 설치 노선 안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2 경춘국도 개설은 지난 2015년 7월 춘천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공론화돼 최근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행락철 가평군 전역에 병목으로 상시 정체되고 있는 기존 경춘국도와 개통 7년 만에 연평균 통행 증가량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5.4%) 교통체증 심화속도가 타 고속도로에 비해 빨라지고 있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에 대한 교통량을 적정 분산하고 물류수송비용 절감은 물론 부족한 도로망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2의 경춘국도는 기존 46호선과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상습정체 해소, 관광 가평의 접근성, 경제 활성화, 발전 가속화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하고 경기도 및 강원도와 긴밀한 업무협의 등을 통해 조기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평/김민수 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