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301001528400073991.jpg
제20회 동아제약 국토대장정 마무리

20년 동안 2천857명이 참가했을 정도로 국내 제약업계의 대표적인 대국민 행사로 손꼽히는 '제20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이' 23일 마무리됐다.

동아제약은 성북구에 있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박카스와 함께하는 대학생 국토대장정 완주식을 열었다.

이번 완주식에는 국토대장정 20주년을 맞아 1회부터 19회까지 역대 참가자와 가족 1천6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국토대장정은 나를 발견하고 동료애를 느끼는 현장"이라며 "대장정에서 얻은 교훈을 마음 깊이 새겨 변화를 말하기보다 변화를 일으키는 청년들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이날 완주식과 함께 국토대장정 2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념식 'Re:Member Day'(리:멤버 데이)도 진행했다.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어려웠던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됐다.

경제 불황으로 취업난 등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그동안 숱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년간 25만6천386명이 지원했으며, 2천857명이 참가했다.

또 누적 거리는 서울과 부산(약 400km)을 14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1만1천458㎞에 달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달 3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출발한 제20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영천·군위·상주·단양·제천·원주·이천 등을 거쳐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까지 20박 21일간 총 578.7㎞를 걸었다"고 전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