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州 ]양주군은 관내 하수도시설의 체계적 확충을 위해 국·도비 지원 및 민자유치 등의 방법으로 오는 2004년까지 5개소의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국·도비와 지방비 등 150억원으로 남면 입암리 211번지 일대에 1일 처리용량 3천t 규모의 남면 하수처리장을 건설한다.

지난 2월 착공된 남면 하수처리장은 2002년 3월 완공예정으로 유입펌프장 등 구조물설치 공사중이다.

또 주내면 남방리 일대에 사업비 270억원을 투입, 하루 처리용량 9천t 규모의 주내 하수처리장을 건설한다.

군은 올해안에 기본·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년초 본격 공사에 착수, 오는 200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민자유치 방식으로 은현면 하패리와 장흥면 삼상리, 부곡리 등지에 3개소의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은현면에 들어설 신천 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 7천t 규모로 총 980억원이 투입되며, 장흥 하수처리장과 곡릉 하수처리장은 각각 155억원과 105억원을 들여 오는 2004년 10월까지 하루 처리용량 3천톤 규모로 건설된다.

군은 이들 하수처리장 건설을 위해 지난 98년 4월 이미 환경부 및 환경관리공단 등과 민자유치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월 민자유치사업설명회를 갖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작업까지 마친 상태다.

군은 실무협상 및 실시계획 승인절차가 완료되는 내년 4월께 이들 3개 하수처리장 건설 공사를 동시에 착수할 계획이다.

/李相憲기자·l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