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청라지역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악취저감을 위한 악취기술진단용역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라국제도시 자동집하시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08년 착공해 2012년 준공한 시설로 2015년 12월 서구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인수 받아 운영 관리하고 있다. 자동집하시설은 생활 및 음식물류 폐기물을 공기흡입식 관로 수송방식으로 운반·처리한다.

구는 일부 시설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민원에 따라 제2~4 집하장에 대한 악취기술진단 용역을 실시한다. 도서관과 체육시설과 인접해 악취진단이 시급했던 제5집하장은 현재 한국환경공단이 진단을 실시 중이다.

구는 자동집하시설 악취발생원 현황 파악, 악취 발생원별 악취물질 측정·분석, 악취방지시설 성능 및 효율 진단 등을 통해 악취 개선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또 용역 결과에 따라 개선공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은 악취방지시설 개선공사 및 추가설치, 탈취약품 변경, 보수공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청라국제도시 자동집하시설 악취진단을 통해 자동집하시설이 깨끗하고 위생적인 생활폐기물 처리 시스템으로 재구축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보다 더 깨끗한 청라국제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