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내야진에 악재가 생겼다.

25일 김진욱 kt 감독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박기혁이 근육이 부분 파열된 것으로 확인돼 재활을 위해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박기혁은 지난 23일 고척에서 진행된 넥센과의 경기에서 5회 좌중간 2루타를 뽑은 후 후속타자 이대형의 안타때 3루로 진루 하던 중 허벅지 부위 통증을 느꼈다.

kt 벤치는 즉각 박기혁 대신 김연훈을 교체투입했다.

김 감독은 "전에 다쳤던 부위기 때문에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었다"며 "이날도 괜찮은 걸로 판단해 투입했는데 부상이 와 아쉽다"고 말했다.

박기혁의 2군행으로 생긴 자리는 엄상백으로 채워졌다.

엄상백은 올시즌 25경기에서 2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4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코치들과 회의에서 타자들도 부족하지만 더 급한 쪽은 투수라고 결론이 났다.엄상백은 바로 투입이 가능하다고 판단 돼 1군으로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윤석민도 이적 후 매일 선발로 투입 되다 보니 체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 1루나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방법으로 관리해 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