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明〉 광명시 철산동 소재 광명성애병원의 증축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있다며 공사중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공사중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은 물론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는 등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광명성애병원은 지난해 6월 증축공사 허가를 받아 지하 1·지상 7층에서 지하 1·지상 9층(연면적 4천979㎡)으로 늘리고 지상 5층(4천664㎡) 규모의 주차장 건물을 건립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철산주공 주민들은 이 병원 건물이 아파트와 20∼30m밖에 떨어지지 않은데다 마주보는 위치여서 집안이 들여다보이는 바람에 공사기간내내 창문을 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대형 차량들의 빈번한 출입으로 소음과 먼지가 발생하는가 하면 밤낮으로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잠을 잘 수 없다며 이달초 시에 공사중지명령할 것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특히 공사가 계속될 경우 집단행동은 물론 법원에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잦은 대형차량 통행과 소음 발생으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며 “건물 높이와 아파트 높이가 비슷해 집안이 훤히 들여다 보여 창문을 닫고 사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협의를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병원측과 주민들이 원만하게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주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裵鍾錫기자·bjs@kyeongin.com
참다못한 주민들 공사중지 요청
입력 2000-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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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8-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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