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山] 최근 안산시 원곡2동 주공2단지아파트가 재건축판정을 받아 빠르면 10월안으로 신축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주공1,3단지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그동안 슬럼가로 인식돼 온 이 일대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28일 안산시와 원곡지구주공 2단지 재건축조합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주공2단지(1천110세대)는 올해로 건축된지 21년째로 정부 지정기관인 (주)세종ENC로 부터 지난 5월 구조안전진단검사와 6월 재건축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입주자들은 재건축조합추진위를 구성한데 이어 설계를 끝내고 지난 26일 시에 재건축교통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조합추진위 설계자료에는 2003년 완공예정으로 주거시설은 지상 18∼22층규모 21개동다. 평수와 세대수는 24평형 402세대, 33평형 832세대, 44평형 284세대등 1천518세대다.

부대시설로는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상가 5개동과 7개동에 지하주차장이 들어서며 관리실·노인정등도 지어진다.

시 관계자는 “용적률이 약간 높은 것 외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사업승인은 10월께나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공진시의원(45·원곡2동)은 “주공2단지재건축판정에 따라 같은 시기에 지어진 주공1,3단지도 준비중에 있다”면서 “소형(20평이하)으로 지어져 슬럼화한 원곡지구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吳龍和기자·oyh@kyeongin.com
/金耀燮기자·kimyr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