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위치·이용요금 등
예약단계서 학부모와 정보 공유
도우미 지원 등 토털서비스 구상
기능 보완후 11월께 다시 공개
"현장체험 학습장의 안전성 여부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서 대표가 아이들의 안전을 돕는 이 앱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첫 직장과 무관치 않다. 국내 한 대기업 경호 부서에서 근무한 그는 오랜 꿈인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자산관리 회사로 이직했다. 재무관리 등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었다.
이곳에서 어린이집 운영 컨설팅 업무를 했던 서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진 와중에 어린이집의 현장체험 학습에 주목했다"며 "첫 직장의 전공을 살려 안전을 접목한 창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앱은 인천 등 수도권 일대 현장체험 학습장(박물관, 동물원, 미술관, 농·어촌 체험장 등)의 위치, 이용료, 안전도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어린이집이 학습장을 예약하는 단계에서 부모들에게도 이런 정보가 전해진다. 앱은 기능을 보완해 오는 11월께 다시 공개된다.
서 대표는 "인천, 시흥, 안산, 화성 등지의 학습장을 실사하고 고객사 제휴를 맺게 되면, 안전 점검 등 컨설팅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이 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야외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키즈먼트는 이 앱을 시작으로 야외 체험학습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서 대표는 "현장체험 학습을 나온 선생님들을 돕는 안전 도우미를 지원하는 것도 사업 아이템 중 하나"라며 "이런 콘셉트로 안전한 이동, 안전한 먹거리 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