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 가을산
입력 2000-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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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계절 가을이다. 가을산행은 교통이 편리하고 산이 험하지 않아 가벼운 기분으로 다녀올 수있어야 제격이다.
가을철 수도권 당일 산행코스로 손꼽히는 곳중 으뜸이 양주군 불곡산이다.
불곡산은 양주 주내 유양리와 산북리경계에 위치한 높이 360m인 양주의 진산(鎭山)으로 옛날 회양목이 많아 겨울이 되면 새빨갛게 물든 모습이 마치 불을 보는 것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불곡산은 진산이란 이름에 걸맞게 정상 쪽에 바위와 암벽으로 이어진 능선이 길게 뻗어 산행하기에 알맞고 마주하고 있는 북한산과 도봉산의 멋진 전망을 즐기며 산을 오를 수 있어 아기자기한 가을산행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주내면 유양2리 석천가든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해 능선을 넘어 부흥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일반적 산행로지만 반대편 부흥사를 들머리로 해 유양2리로 내려 오는 산행코스는 역사유적지를 함께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감명을 준다.
국도3호선상의 주내면 산북리 샘내 정류장에서 부흥사까지는 비포장 도로로 걸어서 40~50분 가량 소요되며 부흥사 입구에 주차장이 있다.
이 산에는 특히 청설모, 산까치, 다람쥐, 산토끼, 노루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투구봉 인근에는 칼잎용담, 금낭화, 참나리 등 갖가지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다.
아울러 옛날 양주의 양민들이 즐겨 찾던 주막거리의 순대가 지금은 토속 먹거리로 자리를 잡고 이곳 유양리 곳곳에서 성업중이다.
포천군 산정호수 명성산에서는 23일부터 이틀간 억세꽃 축제가 개최된다.
산정호수는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인 관광명소로 1925년 축조된 인공호수로 면적이 255만㎡로 사계절 맑고 푸른 물을 가득 담고 있어 속세에 찌든 마음을 잠시나마 맑게 한다.
높이 923m인 명성산은 기암절벽이 매우 아름답고 등산로가 비교적 평이해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억새꽃이 자생하고 있는 군락지는 산 7부능선의 넓은 분지에 위치, 좋은 추억거리가 된다. 이번 축제에선 등반대회 농특산물 전시, 놀이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다.
/楊州·抱川=李相憲기자·lsh@kyeongin.com
/張原碩기자·ld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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