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가까이 지속됐던 장마가 물러갔지만, 8월 본격적인 '태풍 시즌'이 찾아오면서 변덕스런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남부지방까지 내려갔던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함에 따라 장마가 끝났다"고 밝혔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시작됐고, 평소보다는 5~6일 가량 늦게 종료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주 날씨는 남해 상에서 북상하는 태풍 영향으로 한반도에 기습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한편 현재 한반도 주변에는 제9호 태풍 네삿과 제10호 태풍 하이탕, 그리고 21일 발생해 일본 남부를 떠돌고 있는 제5호 태풍 노루가 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