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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쏟아진 10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7.7.10 /연합뉴스
경기도 내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안성과 평택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수도권기상청은 31일 오후 1시 40분을 기해 오산과 용인, 화성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수원, 이천, 여주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낮 12시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가평,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군포, 의왕, 하남, 광주, 양평 등 15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다만 안성과 평택에 발령한 호우경보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누적 강수량은 안성 193㎜, 평택 144.5㎜, 오산 140㎜, 용인 137.5㎜, 화성 87㎜ 등이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 지역에 있는 강한 비구름이 경기 남부지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경기 남부지역에는 내일 새벽까지 30∼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