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川】 민선2기 단체장 집권후반기를 맞아 부천시내 노점상및 세입자,공동주택주민들의 집단민원이 봇물을 이루면서 빈번하게 관공서 정문을 통제 또다른 민원인들의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1시 항공기소음피해 이주지역인 오정구 오쇠동 세입자 50여명이 부천시청으로 몰려와 “세입자대책 무시하는 원혜영부천시장 퇴진”이란 프랑카드를 내건채 이주대책등을 세워달라며 농성을 벌여 오전 9시부터 지하주차장및 정문 일부를 폐쇄했다.

   같은날 오전 9시 원미구청으로 가칭 부천노점상대책위 20여명은 화물차 10여대를 몰고와 정문을 봉쇄한채 노점상철거를 항의하면서 영세민생계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자 구는 정문을 굳게 닫아 민원인들이 쪽문을 찾는 불편을 겪었다.

   또 지난달부터 10여차례 시청앞 잔디광장과 1층로비를 점거하면서 강력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중동신도시 러브호텔신축과 관련한 공동주택주민 3백여명도 같은날 신축현장으로 집회신고서를 제출하는등 각종집단민원으로 시내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특히 러브호텔신축반대및 노점상민원은 지난 7월부터 줄기차게 민원을 제기해 왔으나 해당부서및 시간부들은 단체장의 눈치만 살피면서 민원을 회피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오히려 민원을 장기화시킨채 해결의지가 없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黃善橋기자·hs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