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政府]〈속보〉 부실운영으로 영업정지를 받은 의정부동아상호신용금고(본보 9월22일 17면)가 27일 서울시 중구 북창동 진흥상호신용금고에 매각됐다.

   동아금고의 계약인수자로 지정된 진흥금고는 지난 71년 설립, 증시에 상장된 우량금고로 수신고는 2천514억원이며 인수자지정 다음날인 28일 이행보증금을 납부, 권리행사에 들어갔다.

   진흥금고의 대주주인 상장법인 코미트상호신용금고도 수신고가 3천514억원으로 신라교역과 현대자동차가 주주를 구성한 국내 굴지의 대형금고로 알려졌다.

   계약인수금고 설립시 출자의무금액은 78억원이고 예금보험공사 자금지원 요청액은 1천352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진흥금고는 동아금고 수신고 2천300억원을 포함 8천억대의 중견금고로 발돋움하게 됐다. 진흥금고는 29일부터 공동재산실사 및 계약이전 준비를 거쳐 다음달 하순 금감원에 계약이전결정을 받게 된다.

   의정부동아상호신용금고는 지난 7일 금감원에서 예약인수자 선정을 위한 공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19일 인수신청서를 마감하고 조건에 충족되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진흥금고의 단독신청을 받아 이날 최종인수자로 결정됐다.

/金漢九기자·hangukim@kyeongin.com
/金煥奇기자·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