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펌프장 농업용전력 전환을
입력 2000-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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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坡州]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이 장마철에만 쓰는 배수펌프장의 기본 전기요금만 연간 수억원 이상씩 한국전력에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값비싼 산업용 전력이 펌프장에 공급되기 때문으로 10배 이상 싼 농업용전력으로 전환,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고 펌프장이 제구실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한전과 경기북부지역 시·군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에는 모두 56개의 배수펌프장이 설치돼 이중 39개가 가동중이다.
그러나 펌프장에 공급되는 전력은 농업용전력이 아닌 산업용 전력으로 기본요금만 kw당 4천670원이 더 부과되고 사용요금도 kw당 10원이나 차이나는 실정이다.
파주시는 8개 배수펌프장의 전력공급이 산업용전력 고압A 요금을 적용받아 kw당 기본요금 4천920원으로 전기료만 연간 2억5천762만원을 내고 있다.
반면 농사용전력을 공급받을 경우 kw당 기본요금 350원에 kw당 사용요금 20.70원을 적용받아 전기료만 연간 2억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연천군도 마찬가지여서 4개 배수펌프장에 연간 기본전기요금만 1억원 이상 내는 실정이다.
또 펌프장 가운데 계약전력 1천kw 이상인 5개소는 전기기사를 의무배치토록 규정돼 있어 직원을 채용하거나 대행업자 지정시 1천200kw 이상은 월 160만원, 1천~1천200kw는 월 130만원의 관리비가 소요된다. 여기에 기계기능사 자격증 소지자 6명을 채용해 책임관리토록 해 인건비 지출에 따른 재정부담도 가중되는 실정이다.
그나마 기계기능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인력은 기능직공무원 채용시 보수가 적다는 이유로 외면하는 형편으로 비상시 일반직원들이 펌프장을 운영하는 바람에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李鍾禹기자·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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