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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된 6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제5호 태풍 '노루'가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해운대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2017.8.6 /연합뉴스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린 중부지방은 폭염의 기세가 다소 꺾였지만 남부지방은 여전히 찜통 더위가 계속됐다.

6일 중부지방에는 북쪽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렸다.

서울 5㎜, 경기 수원 2.7㎜, 경기 파주 7.8㎜ 등의 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33도를 웃돌던 낮 최고기온을 약간 끌어내렸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30.4도를 기록, 전날 34.8도에 비해 낮아졌다.

인천도 전날 34도에서 30.1도, 수원 전날 36.9도에서 29.8도로 각각 기온이 떨어졌다.

반면 남부는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오후 2시 남부 주요 지역 기온은 광주 36.5도, 대구 35.5도, 부산 36.1도, 창원 36.4도 등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남부 내륙과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