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도자기엑스포를 앞두고 열리는 '2000 세계도자기 프레엑스포'가 10일 개막했다.
 
   세계도자기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金鍾民)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천 설봉공원과 여주 신륵사관광지, 광주 곤지암문화특구에서 林昌烈 경기지사와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도자기 프레엑스포 개막식을 갖고 12일간의 행사에 들어갔다.
 
   金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내년 세계도자기엑스포를 사전 점검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이지만 수준 높은 국내·외 도자기 전시와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우리나라 도자기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광주행사장에서는 흙가마 제막 및 점화식, 사기전설 무용공연이, 이천과 여주에서는 대한민국도자전 시상식, 사물놀이, 판소리, 타악기 공연 등이 각각 열렸다.
 
   22일까지 열리는 프레엑스포에는 북한도자특별전과 국제도자협의회(IAC) 작가특별전, 2000 대한민국도자전, 청자 찻잔전, 환경도예가회 야외도자조각전 등이 마련된다.
 
   또 관람객들이 컵, 항아리, 토우 등을 직접 제작하는 '클레이 올림픽', 도예예술단 공연, 한·중·일 도예가 워크숍, 도자기 경매, 국보도자기 재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裵相祿기자·bs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