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판공비 공개
입력 2000-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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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南] 성남시가 도내 자치단체최초로 시장판공비에 대한 내역을 공개하고 시민의 공개청구 없이도 행정을 공개하는 공표제도를 시행, 투명한 행정을 제도화 하기로 했다.
또 시는 2000년도 부시장·구청장 업무추진비에 대한 집행내역도 내년부터 매년 1~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공개하기로 하는 등 모든 부문의 업무추진비공개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10일 시가 공개한 시장업무추진비는 올 상반기 동안 1억2천5백여만원이다. 올해 업무추진비 편성액은 지난해의 70% 수준인 2억3천859만원이며 이중 지난 6월말까지 52.6%사용했다.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7천만원가운데 55.3% 3천869만원을,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1억6천859만원중 51.5% 8천686만원을 각각 사용했다.
사용 내역별로는 시민·단체·시설등에 격려금 또는 성금으로 96차례에 걸쳐 4천567만원, 각종 정책자문을 위한 회의 또는 간담회 비용으로 144차례 4천926만원, 부서회의 및 직원격려 36차례 2천682만원, 자료구입비 및 음료구입등 기타 비용으로 12차례 379만원을 썼다.
시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 한 경우 30% 범위 내에서 현금집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에 공개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대해 추가 공개요청이 있을 경우 지출결의서와 영수증등 지출증빙서류사본의 열람을 허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그러나 “지출 증빙서류에 기재된 특정 개인의 실명이나 이를 추정할 수 있는 내용등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근거, 공개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金炯權기자·tom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