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陽]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 저지를 위한 고양 시민들의 대규모 규탄대회가 주말과 일요일 양일간에 걸쳐 일산신도시 일대에서 잇따라 열렸다.
 
   '고양시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 저지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15일 오후 2시께부터 일산신도시 대화역 광장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고 구체적이고 조속한 대책마련과 집행을 고양시에 거듭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공대위는 ▲미착공 및 신축중인 러브호텔 즉시 허가취소 ▲영업중인 러브호텔 즉시 폐쇄 및 매입후 주민복지시설 전환 ▲신축중인 백석동 대형 나이트클럽 허가취소 등을 촉구하면서 이것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민운동 차원의 '납세 거부운동'도 불사 하겠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특히 “시가 문제의 심각성에는 수긍하면서도 현행법 운운하며 주민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것은 지자체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시는 주민요구를 즉시 수용, 쾌적한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崔浩鎭기자·ch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