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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한 고진영(하이트진로)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진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천545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고진영은 이번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여덟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전날 11~18번 홀 연속 버디로 KLPGA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1타차 공동 2위로 치고 올라온 고진영은 이날 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9개 홀 연속 버디를 낚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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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하이트진로)이 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18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연합뉴스

고진영은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 4)에 이어 후반에서도 12번, 14∼15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거머쥔 고진영은 상금 랭킹 20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해림이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