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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비가 내린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 2017.8.10 /연합뉴스

서울과 인천,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가상청은 15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서울, 인천, 서해 5도와 경기도 안산·군포·광명·파주·고양·과천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수도권 지역에는 시간당 20㎜가 넘는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청계천의 경우 갑자기 불어난 물로 시작 지점부터 고산자교 구간까지 산책로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 북부, 서해 5도가 20∼70㎜다. 국지적으로 최고 강수량 1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 예상 강수량은 10∼50㎜, 제주도, 울릉도, 독도는 5∼40㎜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 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 동부와 북부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 주의보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