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주택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 등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맞아 시가 보유하고 있는 시 청사 옆 초역세권 토지 3필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 토지는 시 청사 바로 옆인 중동 1155(대) 8천155㎡와 청사 인근인 중동 1154의 2(대) 343.6㎡, 중동 1154의 11(대) 358㎡의 시유지 3필지로 2008년도 중동 특별계획 1구역으로 지정된 상업용지다.

지하철 7호선 초역세권 지역으로 서울 강남과 인천국제공항이 연결되고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또 인근 부천(소사)~고양(대곡)간 수도권 전철과 원종~홍대 입구 광역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특히 인근에 시청과 중앙공원, 대형 백화점과 유통센터가 대거 입점해 있고 2021년까지 1천400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될 예정으로 주거, 상업, 문화, 녹지 등에서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바로 옆 부지이자 최근 시에서 매각한 구 문예회관 부지(중동 1153)에 들어설 주상복합 건물이 성황리에 분양되면서 실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그간 매수 문의가 잦았던 곳이다.

다만 개별건축에 따른 난개발, 슬럼화 방지 등을 위해 인접 개별 상가부지와 공동 개발하도록 지정한 것이 특혜소지를 안고 있는 등 매입 시 주의사항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7월 26일 매각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9월 6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일반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문의:시 재산활용과 재산관리팀(032-625-3402), 시 도시계획과 지구단위팀(032-625-3453).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