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明] 광명시가 도서관건립 예정부지에 음반중앙물류센터 건립사업를 추진하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음반밸리유치사업으로 철산동 주공12단지옆 시유지(도서관 및 문화시설부지) 892평에 연건평 660평규모의 음반중앙물류센터를 내년초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음반물류센터에는 물류센터기능외에 통합정보망구축과 음반학습 문화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철산주공12단지 주민들은 “이곳은 당초 도서관건립 예정부지다”면서 “시가 도서관 대신 음반물류센터를 지으면 교통사고와 청소년 유해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철산주공단지는 인구수에 비해 청소년등 주민들이 이용할 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시는 예산을 확보해 당초대로 도서관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이곳에 도서관을 지으려면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최소한 2004년이 돼야 한다”며 “그때까지 유휴지로 방치하기 보다는 한시적으로 음반물류센터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金奎植기자·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