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농지 불법성토를 뿌리 뽑기 위해 매립·성토 추적단속 전담부서인 '농지관리팀'을 신설하기로 21일 결정했다. 그러면서 전담팀 신설 전까지 농정과·도시계획과·자원순환과 합동 TF(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이날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최근 관계부서 합동 불법성토 근절 대책회의를 열고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지관리팀 신설안과 신속한 현장 대응책을 논의한 바 있다.

농지관리팀은 빠르면 이달 말부터 농지 불법행위 단속을 중심으로 농지이용실태 및 농촌진흥구역관리 등 농지 매립·성토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특히 그간 꾸준히 문제로 불거진 개별 단속의 맹점을 없애고 종합적인 법령 적용을 위해 농업·토목·환경직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판단이 가능한 직원들을 배치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불법행위 현장 단속 때 농지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 대기환경보전법,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을 동시에 적용해 사법기관 고발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