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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KBS 제공

'추적 60분'에서 신종 디지털 성범죄 '지인능욕'의 실태를 추적했다.

23일 방송된 KBS2 '추적 60분'에서는 '지인능욕 - 스무 살 청년은 왜 괴물이 되었나' 편이 전파를 탄다.

'지인능욕', '지인합성'이란 아는 사람의 얼굴과 음란사진을 합성해 유포하는 신종 디지털 성범죄를 일컫는다.

SNS에 사진을 올리고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20대 대학생 최 별(가명)양은 어느 날, 자신의 얼굴이 음란물과 합성돼 돌아다니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또한 최양 뿐 아니라 최양의 중학교 동창과 동네 친구 등 최소 10명의 친구들이 같은 피해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전했다.

피해자들은 온라인 상에 얼굴은 물론 신상까지 공개되면서 낯선 남성들로부터 음란전화와 성적인 욕설까지 빗발치는 등 2차 피해까지 겪어야 했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수사가 어렵다는 대답만 들었다. 결국 피해자들은 직접 범인 찾기에 나서야 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