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시흥지역 공단 등지에서 합법적으로 일하고 있는 등록 외국인 노동자 수는 1만2천7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산업연수생 등으로 입국해 안산, 시흥지역 각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등록 외국인 노동자는 안산 8천475명, 시흥 4천230명 등 모두 1만2천705명에 이른다.

   이들 등록 외국인 노동자의 대부분은 반월공단이나 시화공단 등지에서 3D업종 등 단순노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4천106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 2천125명, 방글라데시 1천211명, 베트남 1천268명, 기타 3천995명 순이다.

   성별로는 남자 1만308명, 여자 2천397명이며, 21∼30세가 2천778명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들 등록 외국인 노동자 외에 장기 불법 체류자까지 포함할 경우 두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는 2만명이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