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를 쫓는 기업인 단체가 하반기 주목하는 것은?'.
인천에는 정세 변화에 발맞춰 한 달에 두 차례씩 각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조찬 강연회를 여는 기업인 모임이 있다. '공부하는 경제단체'를 슬로건으로 내건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다. 올해로 벌써 창립 19년 차를 맞은 이 강연회의 올 하반기 포인트는 무엇일까.
인천경영포럼은 최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장의 인문학 특강으로 하반기 조찬 강연회를 시작했다. 휴가철 한 달여 간을 쉬고 재개하는 첫 강연회(제367회)다.
올 상반기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그리고 문재인 새 정부 출범 등 그야말로 격변기였다. 나라 밖으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경제 질서의 변화에 직면해야 했다.
인천경영포럼 관계자는 "올 초에는 내수 부진과 세계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경제' 분야에 초점을 둬 강연회를 이끌어왔다"면서 "대통령 탄핵 등 많은 변화를 겪으며 어리둥절했을 기업인들에게 한 템포 쉬어간다는 의미에서 하반기 첫 강연을 인문학 특강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천경영포럼은 이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캠퍼스를 둔 연세대의 김용학 총장(9월14일), 한국조지메이슨대의 스티븐리 총장(9월28일)을 잇따라 초청한다.
인천경영포럼은 특히 올 하반기 중 나라 안팎으로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를 진단하면서 내년 국내외 경제 상황을 비롯해 세계 질서 변화와 한반도 안보 동향, 기업 혁신 과제 등을 전망하는 강연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 제353회 강연자로 초청된 당시 대권 주자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과 최근 이슈로 떠오른 노동이나 부동산 정책 등을 살펴보는 자리도 구상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