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형제농장 오세만 대표는 110㎏짜리 성돈의 생산비가 16만6천500원 정도라고 밝혔다. 형제농장은 평균적으로 모돈 100마리를 포함해 총 850마리를 키우고, 월 110마리(110㎏ 기준)를 파는 규모다.
 
   오 대표는 또 “이는 우리농장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모돈이 없는 경우 새끼돼지 구입비 3만~4만원이 추가되고 대신 사료비와 다른 비용이 다소 줄기 때문에 5천원~1만원 가량 생산비가 더 들것”이라고 추정했다.
 
   오 대표의 생산비 산출근거에 따르면 새끼돼지를 110㎏짜리로 키우려면 160일 가량 소요되고 사료값은 11만원이 든다. 여기에 방역및 예방접종 비용이 8천원, 인건비 1만6천500원, 톱밥비가 1만원, 난방·전기·전화·식대·기타 잡비가 1만2천원으로 모두 합하면 15만6천500원이다. 하지만 최근 돼지가격은 110㎏ A급이 11만5천원으로 마리당 최하 4만~5만원 이상 손해라고 했다.
 
   그는 “생산비는 계절별로 차이가 있으며 대체로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20% 가량 비용이 더 소요된다”고 했다.

/安城=李明鍾기자·l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