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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행주문화제가 104만 고양시민의 축제로 다음달 9~10일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행주문화제 모습)

고양시는 9월 9~10일 행주산성,고양어울림누리,화정역 문화공연,고양문화원 일대서 행주대첩 승전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는 '제30회 고양행주문화제'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 5월 대통령 선거로 연기된 고양행주문화제를 가을에 열면서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뜻을 담아 '104만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열린다.

고양행주문화제의 하일라이트 고양시민 퍼레이드는 9일 오후 3시부터 화정문화의 거리 1.6㎞(덕양구청~어린이박물관~덕양구청) 구간에서 시민 등 2천200여명이 참가한다.

시민 퍼레이드는 덕양구청에서 깃발을 들고 시작을 알리는 여는마당, 고양시 문화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퍼레이드 본마당과 함께 퍼레이드 구간 곳곳에서 프리마켓, 버스킹존, 워터플레이존, 키즈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이어 뒷풀이마당은 오후 6시 덕양구청 앞 특설무대에서 울랄라세션, 정수라 등 초대가수와 고양시립합창단, 고양필하모니오케스트라, 고양신한류예술단의 기념음악회와 불꽃 공연 등이 화려한 가을밤을 수 놓는다.

앞서 오전 10시 권율 도원수의 영정을 모신 충장사에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고유제를 갖고 취타대 연주 속에 '제30회 고양행주문화제'를 알리는 행주대첩 승전 의식이 열린다.

이밖에 행주산성 대첩문 수문장 포토존, 죽궁, 신기전, 파발마 등 전통무예체험을 비롯해 마당극 '야시시한 산성 이야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오후 11시까지 진행된다.

10일 오전 11시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는 고양시 전통예술단체 15개팀 500여명이 출연하는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리고 오후 2시 화정역 문화광장서는 고양신한류예술단 페스티벌이 열린다.

행주문화제의 마지막은 오후 6시 어울림누리 특설무대서 열리는 고양시민가요제로 인기 아나운서 김병찬 사회로 조항조, 추가열 등 초대가수가 함께 한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최근 행주산성에서 삼국시대 추정 석성이 발견 되는등 올해 고양행주문화제는 역사적 의미가 남다르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 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