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는 다음 달 16일 오전 10시부터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제5회 푸른고양 나눔장터'를 연다.

나눔장터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재활용 가능한 다양한 물품을 시민 간 서로 나누고 판매하는 등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 확산을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장터에는 물품을 사고파는 장터마당과 시민단체·청소년동아리·주민자치동아리 등 각종 단체가 참여하는 체험활동, 작품전시,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 관내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특산물직거래장터와 사회적기업·협동조합이 참여하는 기업인 장터부스를 개설, 제품 홍보와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각 가정에 방치된 폐건전지, 종이팩, 폐휴대폰 등을 가져오면 화장지로 교환해 주는 '숨은 자원 모으기 캠페인'도 열린다.

장터는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당일 접수처에서 현장 접수 후 돗자리를 펴고 준비한 의류, 장난감, 신발 등 다양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판매 한다.

일산서구 환경녹지과 백옥선 재활용팀장은 "나눔장터에 가족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해 경제개념도 익히고 재활용의 가치도 몸소 체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