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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성문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회장 /연합뉴스
금융감독당국이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해 검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9일 "권 회장에 대해 횡령·배임 등 몇 가지 혐의가 있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권 회장에 대해 회사 출장에 가족을 동반하는 등 다수의 사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권 회장의 횡령·배임 금액이 입증되면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려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권 회장은 최근 출자업체 직원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선 권 회장이 연이어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영업하는 금융회사 경영 지속 여부도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권 회장은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국내 첫 기업사냥꾼, 인수·합병(M&A) 귀재 등으로 불리며 성공한 자수성가 기업가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다.

권 회장은 현재 KTB투자증권 1대 주주로 지분 20.22%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업황 부진과 주가 하락, 투자 실패 등으로 보유 상장주식 재산 규모는 현재 5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