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오케스트라' 20개팀
군포·구리·김포·의정부·수원에서
내달 2~9일 '열정 가득' 무대 선봬
전석 무료 교향악 감성 충전 기회


클래식 꿈나무들의 꿈을 담은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이 경기도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다음달 2~9일까지 일주일간 도내 5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전국 청소년 오케스트라 20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는 클래식 유망주들의 열정 가득한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돼 성인 오케스트라의 교향악 축제 못지 않은 무대가 예상된다.

올해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를 신청한 총 47개 팀 중 경기지역 11개 팀, 기타지역 9개 팀 등을 선발해 총 20개 팀이 무대에 선다. 1천여 명에 달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출연진들이 군포문화예술회관, 구리아트홀, 김포아트홀, 의정부예술의 전당,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처음으로 열렸던 지난해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은 1천100여 명의 출연진이 대거 참여했고, 총 4천여 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그동안 경기영아티스트 시리즈, 마스터클래스 등 예비 음악도를 적극 지원하며 문화 예술의 발전과 미래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탰다. 특히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은 아직 어리지만, 재능있는 음악인에게 큰 무대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무대에서 유망주들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다. 또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개방돼 청소년들이 교향악 문화를 함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서 음악을 향한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프로 오케스트라 못지않게 꽉 찬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전국 청소년 오케스트라 팀에게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티켓은 1인 4매까지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신청 및 문의:(031)230-3264, (031)232-6000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