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楊州]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먹골배가 지난 10월30~11월2일까지 개최된 제5회 경기도 배품평회에서 대상과 동상을 차지했다.
 
   이번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먹골배는 남양주시배협의회(회장·정순의·66)가 지난 97년 미국·일본을 비롯 동남아시아에 150t을 수출, 외국에서 품질을 인증받은 것으로 해마다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남양주시배협의회 부회장 김유한씨(46·와부읍 월문리)는 “경사지에 과수원을 조성, 남양주기술센터의 기술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수확시 크기별로 1·2·3·4등급으로 구분하고 수확날짜와 크기를 표시해 저온저장고에 저장, 연중 출하하는 과학영농기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배협의회 정 회장도 “먹골배는 그동안 해외에서 품질의 인증을 받아 97년부터 수출해왔다”며 “올해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로 17.5t수출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0t 수출목표 선별 작업에 들어 갔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 먹골배는 유기질이 많고 물빠짐이 좋은 양토나 사양토에서 생산된 배로서 석세포가 적은데다 감미가 뛰어나고 과즙이 많아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배로 유명하다.

/李鍾禹기자·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