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는 기온을 체감하며,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된다. 너무 식상한 말이지만 바야흐로 '가을=독서'의 계절이 다가온 것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7년도 '9월의 읽을 만한 책' 10종을 선정·발표했다. ┃표 참조
'9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세계화의 순간들이 담긴 그림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을 경제사의 관점에서 풀어나간 흥미로운 인문서 '세계화의 풍경들'(송병건 지음/ 아트북스 펴냄), 전교생 23명뿐이던 벽지 학교가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기적의 학교가 된 감동의 이야기 '아이들은 저마다 빛나는 별입니다'(이석문 지음/ 그물코 펴냄), 확실한 정답만을 요구할 것 같은 수학이라는 학문에서 왜 오답이 중요한가를 역설하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오답'(김용관 지음/ 궁리 펴냄), 오늘날의 사회에서 대표적 상품으로 꼽히는 청바지, 스마트폰, 맥도날드 햄버거, 콜라, 축구공과 야구공, 커피, 다이아몬드의 생애(원료부터 유통, 소비까지)를 따라가면서 세계 여러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곱가지 상품으로 읽는 종횡무진 세계지리'(조철기 지음/ 서해문집 펴냄) 등 10종이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