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1일 선학빙상경기장 옆에 새롭게 조성한 선학파크골프장의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은 파크골프장 입구에 설치된 간판 표지석 제막식과 인천시장애인파크골프협회에서 파크골프에 대한 소개 및 시타와 시연으로 진행됐다.

공원개념에 골프의 게임요소를 합친 파크골프는 적은 부지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경기는 출발 지점(티오프)에서 홀을 향해 합성수지로 내부를 채운 직경 6㎝의 볼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돌며 최종 코스까지 가장 적은 타수로 볼을 넣은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장비와 규칙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노령층과 장애인은 물론 가족과 연인 등 누구나 쉽게 즐기는 생활 밀착형 종목이다.

인천지역에선 영종과 청라파크골프장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선학파크골프장은 1만8천518㎡의 면적에 조성됐다. 총 2억3천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외곽 팬스, 티박스, 안전망, 경기장 안내표지판, 코스표지판, 코스별 벙커 등을 설치하고, 전체 9홀/코스길이 566m로 구성됐다.

앞으로 동절기를 제외하고, 연중 운영될 계획이며 오는 12월까지는 시범운영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날 개장식을 계기로 선학파크골프장이 100세 건강시대와 함께 마을단위 소규모 스포츠 동호회 육성 등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