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용카드 이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 거래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579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410억원)보다 41.2% 급증했고, 2015년 상반기(하루 평균 273억원)와 비교하면 2년 만에 2.1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액이 1조7천624억원(이하 하루 평균 기준)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3% 늘었난 것과 비교해 5배 가까운 성장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016년 이후 PC 기반 위주의 온라인쇼핑이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용카드는 보통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뒤 오프라인에서 발급받은 실물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데, 온라인 쇼핑 등에서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