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政府] 의정부시내 대형 생선횟집 앞에 조성한 가로수가 잘려나가거나 고사 되는등 수난을 겪고 있다.
 
   1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의정부2동 신시가지 S수산물 직판장앞 가로수 다섯그루중 두그루가 잘려나갔고 한그루는 말라 죽었다.
 
   이같은 현상은 일부 생선횟집에서 간판이 잘 보이도록 가로수를 잘라내거나 오랫동안 해수를 방류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시가지에는 D회센터·C수산물과 개업을 준비하고 있는 전화국옆 S회센터등 10여개의 대형 활어횟집이 난립하면서 인근 가로수의 고사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모씨(42·의정부2동)는 “도시 미관을 위해 조성된 가로수가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며 “의정부시측은 이같은 사실을 외면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대형 활어 생선횟집에서 버리는 해수로 인해 고사되는 가로수에 대해서는 변상조치를 하고 있다”며 “현장에 나가 가로수의 실태를 파악한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金煥奇기자·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