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갑작스러운 질병과 경조사가 생기면 대체 인력을 찾지 못했던 남구지역 249곳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의 연가 사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최근 1일 대체교사 1명을 추가 채용해 9월부터 3명의 대체교사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14년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 처음으로 1일 대체교사 제도를 시행하면서 직원 1명을 채용, 업무 공백이 발생한 어린이집을 지원했다.
이후 2015년 직원 1명을 추가 채용해 최근까지 2명의 1일 대체교사를 운영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75곳의 어린이집 398명의 보육교사가 혜택을 누렸다.
상담전문요원은 영유아 보육에 대한 제반 정보제공과 다양한 보육사업 추진, 보육교직원에 대한 상담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 구는 보육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연 2회 영화 감상과 워크숍, 투어 등 힐링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보육교사들의 병가, 연가시 대체교사를 지원함으로써 어린이집의 보육 결손을 방지하고 교직원들의 연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육교사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상담전문요원과 대체조리사, 대체교사도 1명씩 새롭게 채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7일까지 채용한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nccic.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032)884-0756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