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등 복합공간 조성
꽃 관련 상품 일자리창출도
경인아라뱃길 계양구 구간에 있는 두리생태공원이 문화·관광·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테마단지로 재탄생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인천시, 계양구는 6일 인천시청 2층 접견실에서 '아라뱃길 주변 두리생태공원 테마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두리생태공원을 라벤더 특화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계양구 귤현동에 있는 두리생태공원은 아라뱃길 주운수로와 굴포천이 만나는 곳이다. 홍수기에는 저류지로 활용되지만 평상시에는 캠핑장과 생태공원으로 활용된다. '두리'는 두 개의 물줄기를 의미한다.
수자원공사와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3월부터 두리생태공원의 수변경관 친수가치 증대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왔다.
지난 4월에는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라벤더 재배 시범단지를 이곳에서 운영했고, 개화한 라벤더를 이용한 오일, 미스트, 모기퇴치제 등 다양한 특화상품 개발에 성공했다. 계양구는 두리생태공원의 테마단지 조성과 관련한 일자리 창출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고, 수자원공사는 경관 분야 용역을 진행한다.
계양구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두리생태공원 1만8천여㎡ 부지에 라벤더 식재 등 테마단지를 조성해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마을공동체 및 사회적경제조직이 참여하는 일자리 모델을 개발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이 구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계양구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정부 최대 국정 목표인 일자리 중심 행정에 발맞춰 앞으로 세 기관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