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9월부터 민간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사업을 모든 주민들에게 확대 적용한다.

구는 그동안 저소득층 가정에만 지원되던 부모 부담 보육료 50% 지원사업을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민간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에게 지원되는 정부지원단가 외에 추가로 부담하는 월 6만~7만4천원 상당의 보육료의 절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보육료 지원 확대에 따른 수혜 인원은 만3~5세 아동 1천600명이다. 이는 인천 10개 군·구 중 연수구가 유일하게 시행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밖에 내년 3월 국공립어린이집 5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노후 어린이집의 실내외 환경개선 사업과 친환경 시설 개보수, 보육장비 보강 등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 대상을 소득과 무관하게 모든 계층으로 확대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032) 749-7751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