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601000422400018981.jpg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주최로 열린 신포괄지불제도 심포지엄 모습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강중구)은 6일 대강당에서 정부,의료계,학계 등 관련분야 전문가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포괄 지불제도 심포지엄'을 개최, 관심을 끌었다.

정부는 최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일환으로 신포괄 수가제 확대 시행을 발표 했다.

신포괄 수가제는 치료과정이 비슷한 환자들을 분류해 일련의 치료행위에 대해 정해진 비용을 지불하는 진료비 지불방식으로 불필요한 진료비 지출을 막기위해 2009년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신포괄수가 모형은 시범사업 운영 중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해 지난해 1월부터 개선된 모형으로 운영 되면서 현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40개 지역거점공공병원, 국립중앙의료원에서 559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이 가운데 일산병원은 보험자병원으로서 2008년 신포괄수가 모형개발 참여에 이어 2009년 의료계 최초로 시범사업을 실시, 그간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제도의 문제점

을 정책에 반영하는등 의료비 지불제도 개선에 모범적으로 앞장서 주목을 받고 있다.

토론에 나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충섭 포괄수가실장은 "신포괄 지불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적정수가 개발추진, 효율성 증대를 위한 DRG시스템의 변화 추진, 비급여 총량 및 포괄영역 관리강화, 환자분류체계 개선" 등을 제시 했다.

일산병원 보험심사팀 김선희 팀장은 "신포괄 지불제도 모형개선 전·후 비교" 주제를 통해 지난 9년간 쌓아온 운영 경험과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2016년 새롭게 변화된 모형에 따른 지불정확도 변화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주목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윤 교수는 "국민의료비 절감과 의료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신포괄 지불제도의 확대 방향"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사공진(한양대 교수) 좌장을 비롯해 정통령(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장수목(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보장본부장), 박은철(연세대 교수), 지영건(차의과대 교수), 서영준(한국보건행정학회장), 정영호(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장), 홍순철(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등이 신포괄 지불제도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 했다.

강중구 병원장은 "앞으로도 신포괄지불제도 정책을 주도적으로 선도한 기관으로서 모범적인 운영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 활동과 정책 제안을 통해 제도 안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