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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작가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방송 캡처

'차이나는 클라스' 황석영 작가가 광주 항쟁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에서는 황석영 작가가 출연했다.

5.18 광복부터 6.25 전쟁, 4.19 혁명, 5.16 쿠데타 등 한국의 역사적 사건부터 천안문 사태와 베를린 장벽 붕괴 등을 목격한 황 작가는 '근현대사의 산증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한반도가 우여곡절이 많아서 나 뿐이 아니라 내 또래는 다 비슷하게 역사적 사건들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는 나선형으로 진행된다.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근대화는 왜곡됐지만 그 중 우리의 근대화는 왜곡과 잘못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근대화의 가치는 인권, 평등, 자유의 가치들이 확인되는 과정"이라며 "한국은 민주화를 억압하면서 진행해왔기 때문에 상처가 즐비한 근대화였다"고 지적했다.

황 작가는 "30년 간 군부 독재 후 광주 민주화 운동이 터졌다. 피의 대가로 우리가 얻은게 형식적 민주주의 태통령 직선제"라며 "그 모든 것의 시작이 광주다. 광주는 우리가 늘 돌아보고 유념해야 하는 자기 반성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