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南] 성남시가 번화가에 위치한 성남제1공단을 판교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판교개발 불투명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시에 따르면 주거환경개선과 토지이용의 극대화를 위해 수정구 신흥2동 2458일대 3만2천900평의 공업단지를 판교지역으로 이전하고 현 공단을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설 수 있는 지역으로 용도변경 추진중이라는 것.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부터 세부계획을 수립, 대체공업용지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말까지 현재 가동중인 제1공단 입주업체를 첨단산업단지조성 예정인 판교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현재 16개업체가 들어선 제1공단 부지중 2만여평은 15층이상 고층아파트와 대형상가를 건립하고 나머지는 학교·도로·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판교신도시개발을 놓고 난개발·교통난 등을 들어 당정·경기도 등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제1공단의 주거상업용지 전환이 백지화될 처지에 놓여 있다.
 
   시관계자는 “공단은 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도심한복판에 위치해 소음·분진등 공해발생을 우려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며 “시가 판교 30만평을 첨단산업단지로 조성, 이중 일부를 성남1공단 업체를 이전시킬 예정이나 개발이 지연되고 있어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다”고 밝혔다.

/文珉錫기자·mms@kyeongin.com